SGI 스토리 2

직원이 자랑스러운 회사, 부모가 감동한 시간

노동조합 해외연수

SGI서울보증보험 노동조합은 지난 6월, 직원들의 부모님을 위한 ‘후쿠오카 효도 여행’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느끼고, 뜻깊은 인연을 맺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직원 두 분의 부모님께서 직접 전한 따뜻한 여행 후기를 통해, 그 특별했던 순간을 함께 나눠봅니다.

글. 김수진 안양지점 부지점장의 부모님 / 손형래 차세대추진부 과장의 부모님

" 평생 기억에 남을 감동의 시간 "




김수진 안양지점 부지점장의 부모님

늦은 나이에 이렇게 특별한 대접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딸이 다니고 있는 직장인 SGI서울보증보험 노동조합에서 마련해 준 이번 후쿠오카 효도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서, 저에게 마음 깊은 울림과 큰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 동안 후쿠오카, 고쿠라, 오이타, 유후인, 히타시를 여행하며 일본의 전통과 자연, 온천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나가타다이샤 신사에서는 신비로운 일본 신화를 접할 수 있었고, 고쿠라성과 모지항 레트로 거리에서는 고즈넉한 일본의 역사를 체감했습니다. 특히 오이타의 히가시시이 야노타키 폭포와 벳푸의 지옥 온천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해 주었습니다.

특히나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이틀째 저녁 만찬 자리였습니다. 노동조합의 안내로 조용히 만찬을 즐기던 중, 갑자기 상영된 가족들의 영상편지는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자녀들의 따뜻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감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울렸고, 결국 저 역시 딸과 아들이 보내온 영상편지에 모르게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딸과 아들을 뒷바라지한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고, 어머니의 자리에서 가족의 사랑을 직접 느낄 수 있어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날 공항에서는 회사에서 준비한 정성스러운 홍삼 선물을 받고 또 한 번 감동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여행을 주선하는 것을 넘어서, 부모님의 건강까지 챙기는 SGI서울보증보험의 진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이유는 친절하게 인솔해 주신 노동조합 김응철 부위원장님과 전신구 사무국장님, 그리고 항상 밝은 얼굴로 설명과 안내를 아끼지 않으신 여행사 가이드님 덕분이 컸습니다. 세심한 배려와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모든 일정이 즐겁고 안전했습니다. 받은 대우를 생각하면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자녀가 좋은회사인 SGI서울보증보험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이 소중한 추억을 마음에 오래 간직하고 싶습니다. SGI서울보증보험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후쿠오카에서 찾은 따뜻한 쉽표 "




손형래 차세대추진부 과장의 부모님

노부부가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일정 맞추기도 어렵고, 나이 들수록 여러 이유로 망설이게 되지요. 그런 저희에게 사위와 딸이 “회사에서 효도 관광을 보내드린다”라며 조심스럽게 건넨 제안은 뜻밖의 선물이자 큰 감동이었습니다. 자식의 손에 이끌려 가는 여행이 아니라, 사위 부부의 정성과 사위 회사 노동조합의 배려가 더해졌기에 그 의미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6월 둘째 주, 저희 부부는 후쿠오카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본 도착 후 처음 찾은 무나가타다이샤 신사는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교통안전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장소였고, 설명을 들으며 유래를 알고 나니 더욱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첫날 저녁, 온천 호텔에서 피로를 풀고 함께 여행 온 분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습니다. 같은 회사에 자녀가 있고 연령대도 비슷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하루 만에 오랜 친구처럼 가까워졌습니다.

둘째 날엔 고쿠라성과 모지코 항을 둘러보았고, 관광 중엔 신기하게도 비가 멈춰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성 꼭대기에서의 커피 한 잔, 바다와 철도문화가 어우러진 항구 풍경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그날 저녁, 노동조합이 준비한 정찬 만찬 자리에서는 사위 부부가 마련한 가족 영상이 상영되어 큰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손주가 “할머니, 할아버지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라며 웃던 모습은 지금도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셋째 날은 벳부 온천과 유후인, 히타 시를 둘러보며 조용한 시골 풍경 속에서 마음까지 쉬어가는 시간을 보냈고, 마지막 날엔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에서 손자의 건강과 학업을 기원하며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짧지만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여정이었습니다. 낯선 곳에서 처음 만난 분들과 점점 가까워지며, 서로를 배려하고 챙겨주는 따뜻한 정이 오갔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가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고, 그 덕분에 이번 여정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기억에 남는 인연’이 되었습니다.

노동조합의 세심한 배려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산품 체험과 정성스러운 선물, 곳곳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살펴주신 부위원장님과 사무국장님의 배려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여행을 통해 사위가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놓였고, 사위의 일터가 단지 직장이 아닌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공간’임을 느낄 수 있어 더욱 감사했습니다.

후쿠오카의 맑은 하늘과 따뜻한 온천만큼이나, 함께했던 분들의 진심 어린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쁜 와중에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사랑하는 사위 부부에게 깊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